CDN 이란?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을 빠르게 전송하는 이유 Post Thumbnail

CDN 이란?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을 빠르게 전송하는 이유

CDN은 ‘사용자 가까이에서 콘텐츠를 전송해주는 기술’이에요. 넷플릭스 사례를 통해 CDN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Q1. CDN은 왜 필요한가요?

CDN은 데이터를 사용자와 가까운 서버에서 전달해 웹사이트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Q2. CDN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콘텐츠를 여러 지역의 ‘POP 서버’에 미리 저장(캐싱)해두고,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POP 서버에서 전송합니다.


Q3. 엣지 컴퓨팅은 CDN과 어떤 관계가 있나요?

CDN이 단순히 ‘저장만’ 하던 시절에서 발전해, POP 서버에 컴퓨터 기능을 붙여 이미지·영상 같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가공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Q4. 스타트업도 CDN을 쓸 수 있나요?

AWS CloudFront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직접 구축할 수도 있고, Weekerp의 완전관리형 CDN을 이용하면 개발 부담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썸네일
오징어게임, 썸네일


오늘 일정이 피곤했던 한국인 MJ는 집에 도착해서

오징어게임을 볼려고 넷플릭스를 켰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중간에 툭툭 끊기더군요,

휴식을 방해받아 화가 난 저는 생각했습니다.


“왜 이렇게 느리지? 혹시 미국에서 영상을 보내는 건가?

그리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넷플릭스 본사 옆 에어비앤비에서 보면 진짜 로딩 빠르겠다!”

그 길로 넷플릭스가 있는 캘리포니아로 출발합니다.


인천부터 캘리포니아 가는 항공권, 출처 https://oycle.tistory.com/347
인천부터 캘리포니아 가는 항공권, 출처 https://oycle.tistory.com/347


머나먼 여행, 드디어 캘리포니아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숙소에 짐을 풀고 넷플릭스를 볼 차례입니다.

하지만 왠걸 전혀 로딩속도가 빨라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더 느린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상해서 IT 전문가인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MJ” : 야 나 미국왔는데, 이거 영상 로딩속도가 똑같은데?

“친구” : 너랑 실제로 가까운 위치에서 너한테 영상전송되는데? 굳이 미국까지 안가도 돼.

“MJ” : …..????


당황스러운 MJ
당황스러운 MJ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항공비와, 연차, 와이프의 전화…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왔거든요.

그제야 알게 됐습니다.


이미 넷플릭스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이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CDN이 뭘까?

MJ가 몸소 고생하며 알아봤듯 넷플릭스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영상이 가득담긴 미니 넷플릭스 창고’를 만들어둡니다.

이 창고를 ‘팝(POP)’이라 부르죠.


한국의 사용자는 미국 본사가 아니라, 서울 근처 팝에서 영상을 전송받습니다.

즉, CDN은 ‘콘텐츠를 사용자 가까이로 옮겨주는 네트워크’입니다.


어떤 원리?

넷플릭스 CDN 예시 이미지
넷플릭스 CDN 예시 이미지


생각보다 단순한데요,

기존 메인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비디오를 각 지역에 있는 CDN POP에 미리 옮겨둡니다.

여기서 미리 POP에 옮겨두는 행위를 캐싱(Caching)이라 부릅니다.


이렇게 캐싱된 영상, 이미지 등 파일을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POP에서 꺼내와 사용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영상을 전달하니,

MJ는 한국과 미국에서도 동일한 속도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타트업도 사용가능한!

퍼블릭클라우드 환경이 없었던 과거에는 CDN을 도입하는 기업의 특성이 디즈니, 야후와 같은 거대기업만 사용하는 특수 기술이였거든요.

요즘은 사용하기가 참 편리해졌는데, 스타트업들도 많이 쓸까?

하는 궁금증으로 찾아봤습니다.


미국의 스타트업 AC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의 스타트업을 찾아봤는데요,


오픈한지 3개월도 안된 홈페이지도 CDN이 적용되어 있고,

초기 기업도 98% 비율로 CDN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필수재 기술이고, 대다수의 스타트업은 빠르게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적용한것과 적용하지 않은 차이가 궁금하다면

https://blog.weekerp.com/s3-vs-cloudfront-speed


무슨 효과?

CDN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 더 빨라진다 (가장 가까운 서버에서 바로 보내주니까)

  • 덜 터진다 (트래픽이 몰릴 때도 여러 서버가 나눠서 처리)

  • 더 안전해진다 ( 공격(예: DDoS)이 들어와도 엣지 서버가 앞에서 받아줌)


그 이외에도 서비스 운영자는

  • SEO 부스트

  • 글로벌 사용자의 일관된 경험

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요즘 기술) 팝에 컴퓨터를 붙이다!

요즘은 이렇게 나눠져 있는 CDN 팝에 컴퓨터를 붙여서 다양한 작업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PC에서 넷플릭스를 보는 것과 모바일에서 넷플릭스를 보는 것은

다른 영상 규격, 해상도의 영상이 필요합니다.


넷플릭스 썸네일 등 이미지도 마찬가지에요.

사용자가 사용하는 디바이스에 따라 이미지 사이즈는 조절이 필요합니다.


50x50, 1000x1000 처럼 미리 필요한 이미지를 각각 저장해놓을 수 있지만

사용자가 이미지를 요청한 시점에 이미지를 가공해서 전달하면 어떨까요?


또, 가공된 이미지를 캐싱하여 전달하면 어떨까요?

  • 저장공간을 덜 사용하고

  • 개발과정이 더 단축될거에요

  • 또, 가공된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전달할 수 있죠


이런 이미지 방식을 On-the-fly 이미지 처리방식이라고 하며,

팝에 붙인 컴퓨터는 이미지 뿐 아니라 웹 방화벽인 WAF, 영상, PDF 등 다양한 콘텐츠의

전/후처리를 담당하고 있고, 이를 엣지 컴퓨팅이라고 합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는 다음과 같은 CDN과 Edge Computing을 제공합니다.

  • AWS / Cloudfront / Lambda@Edge

  • Cloudflare / Cloudflare / Worker


Worker나 Edge에는 직접 코딩을 통해 필요한 모듈을 붙일 수 있습니다.


반면 Weekerp는 온더플라이 이미지와 같은 방식을 미리 적용해두어 코딩이 필요없는 완전관리형 CDN을 제공합니다.



와전된 설명

  • 저는 진짜 미국에 가지 않았습니다.

  • 넷플릭스는 클라우드를 사용하기에 넷플릭스 서버는 본사에 위치하지 않습니다.


요약

  • CDN은 콘텐츠를 사용자 가까이에서 전송해 속도를 높이는 기술입니다.

  • POP(거점 서버)에 데이터를 미리 저장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합니다.

  • 최근에는 엣지 컴퓨팅을 통해 이미지·영상 등 실시간 가공도 가능합니다.

  • 글로벌 서비스라면 CDN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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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커프 강민준

위커프 대표 강민준입니다. IT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더 많은 기업에게 시간을 선물하고자 하며 항상 도움이 되실만한 주제로 찾아올게요